소개글
이 영화는 30대 늦깎이 여자 복싱 선수인 매기의 짧고 빛나는 순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매기는 가족들을 걱정하지만, 가족들은 그녀를 존중하지 않는다. 그녀가 좋아하고 원하는 꿈은 복싱 챔피언이다. 그녀는 웨이트리스로 어렵게 생활하면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서 프랭키의 체육관에 등록한다. 매기는 자신을 밀어내기만 하는 프랭키의 트레이닝을 받으려고 한다. 그리고 두 사람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내용
본 영화의 내용은 이렇다. 권투체육관 '힛핏'을 운영하는 트레이너 프랭키 듄이 있다. 프랭키는 타이틀 도전을 기다리는 빅의 매니저이지만 요즘 의견 차이로 사이가 좋지 못하다. 결국 빅은 다른 매니저를 찾아 떠나 버리고 그로 인해서 프랭키는 상처를 받는다. 이때 매기 피츠제럴드가 프랭키의 체육관에 나타난다. 매기는 웨이트리스 일을 하며 복싱챔피언을 꿈꾸는 아가씨다. 매기가 실력이 좋은 프랭키에게 트레이닝을 부탁한다. 하지만 프랭키는 그녀를 받아 주지 않는다. 프랭키의 친구이며 체육관 직원인 스크랩에게 조금씩 복싱을 배우며 매기는 실력이 늘고 있다. 어느 밤늦게까지 혼자서 연습하는 매기의 상황과 의지를 확인한 프랭키는 결국 트레이너를 수락한다. 프랭키는 매기를 기초부터 다시 가르친다. 하지만 시합을 앞둔 매기에게 새로운 코치를 소개한다. 걱정이 되어 매기의 시합을 보러 간 프랭키는 매기를 방치하는 코치를 제치고 자신이 나서게 된다. 그 결과 매기는 시합에 이기게 된다. 그리고 프랭키의 코치를 받는 매기는 연승을 이어간다. 더 이상 싸울 상대가 없어지고 체급을 올려서 나간 경기에서 매기는 코가 부러지지만, 상대를 또 쓰러트린다. 타이틀을 앞두고 있는 매기의 다음 경기를 프랭키는 미룬다. 다른 매니저가 솔깃한 제의를 하지만 매기는 프랭크를 믿고 배신하지 않는다. 드디어 프랭키가 경기를 성사시킨다. 그리고 매기는 프랭키가 선물한 모쿠슈라가 등에 새겨진 망토를 입고 나가서 승리를 한다. 이제 매기는 모쿠슈라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매기는 복싱 대전료로 가족에게 집을 마련해 주지만, 가족들은 보조금을 못 받게 된다며 불평만을 한다. 매기의 성의를 무시하고 돈만 밝히는 모습을 프랭키도 옆에서 보게 된다. 돌아오는 길에 매기는 어릴 적 기르던 개 액셀의 얘기를 들려준다. 다쳐서 앞 발로 돌아다니며 힘들어하는 개의 모습을 계속 볼 수 없었던 아버지가 개를 안락사시켰었다. 그런 아버지 마저 돌아가시고 의지할 데가 없는 매기는 이제 자신에겐 프랭키뿐이라고 말한다. 프랭키는 이미 자신을 얻었다고 답해준다. 딸과 의절하고 연락도 안 되는 프랭키에게도 매기는 특별하다. 드디어 백만 달러가 걸린 매기의 타이틀전이 열리게 되고 매기는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 간다. 하지만 상대선수의 반칙으로 매기는 경추가 심하게 손상되어 전신마비가 된다. 프랭키는 매기의 치료를 백방으로 알아보지만 가망이 없다. 매기의 가족들은 매기의 돈에만 관심이 있다. 호흡기 없이는 숨도 쉴 수 없는 매기는 욕창으로 다리마저 절단할 상황이 된다. 매기는 프랭키에게 전에 들려준 아버지와 개 액셀의 얘기를 하며, 자신의 안락사를 부탁한다. 매기는 이렇게 살 순 없다고 원하 던 것을 가져봤으니 도와달라고 한다. 매기는 찬란했던 성취의 기억마저 조금씩 희미해져서 남은 게 없게 될 자신을 견딜 수 없다. 차라리 지금 가장 좋은 추억을 가지고 떠나고 싶다. 프랭키가 거절하자 매기는 밤중에 혀를 깨물어 스스로 자살 시도를 반복한다. 프랭키는 매기의 요청을 거부할 수 없게 되고 선택을 한다. 매기를 찾아간 프랭키는 모쿠슈라의 뜻이 '나의 소중한 혈육'이라고 알려준다
출연인물
이 영화의 출연인물 중 주역은 매기와 프랭키이다. 매기는 불우하고 행색이 초라하지만 적어도 자신이 해야 할 것을 알고 있다. 자신의 꿈을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할 줄 아는 의지가 빛나는 사람이다. 그런 매기를 배우 힐러리 스웽크가 연기했다. 본명은 힐러리 앤 스왱크로 1974년 7월 30일 생이다. 어디에서 본 듯했는데 '소년은 울지 않는다'에서 충격적인 사건의 주인공 비수술 트랜스젠더 역으로 제72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도 제77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과 제6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프랭키는 실력 있는 트레이너로 고집세고 자기 멋대로지만 정이 깊은 사람이다. 빅의 배신으로 상처가 커서 처음에는 매기를 밀어내지만 매기를 이해한 후에는 자신의 모든 것을 주려고 한다. 프랭키 역은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맡았다. 본명은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니어로 1930년 5월 31일생이다. 말이 필요 없는 서부극의 대표 배우이다. '더티 해리'로도 유명한데 그 밖에도 출연한 작품들 수를 세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이미 1971년부터 감독으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버드, 용서받지 못한 자,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미스틱 리버,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등 많은 작품을 감독했다.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제77회 아카데미 시상식, 제6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제57회 미국 감독 조합상, 제17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 제69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나의 생각
세상에는 남 보다 못한 가족이 있고, 가족 보다 나은 이웃도 있다. 프랭키와 매기는 그런 사이다. 프랭키는 매기에게 삶의 이유인 하나 남은 꿈을 이루도록 지원과 사랑을 아끼지 않는 아버지 같은 존재이다. 그리고 매기는 그런 프랭키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는 딸과 같은 사이다. 이렇게 둘은 혈육이 아닌 믿음과 사랑으로 맺어진 새로운 가족 같은 관계가 된다. 프랭키는 매기를 소중한 혈육이라는 의미의 모쿠슈라라고 불러 주며 아낀다. 매기는 그렇게 사랑을 받으며, 가장 빛나고 환호받고 있던 순간에 갑자기 모든 것을 잃게 된다. 그리고 매기는 자신의 처지와 힘겨운 마지막 싸움을 하게 된다. 자신이 철저히 망가지는 것으로부터 자신의 방식으로 저항하기로 결정을 한다. 프랭키는 매기를 이해하고 너무나 아끼기에 자신이 견디기 힘들 것을 알면서도 괴로 소원을 들어주기로 마음먹게 된다. 사랑하기에 떠나보내야 하는 마음이 너무도 이해가 된다. 너무도 가슴 아프고 마주치고 싶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일이다. 어떻게 하는 게 정답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어떤 선택이든 사랑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나의 소중한 사람들에게는 이런 일들이 없기를 바라며, 나의 생각을 적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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