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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_세상의 끝까지 21일_ 스토리와 작중 인물, 감상 소감

by 리치그라민 2023. 2. 8.

소개글

세상의 끝까지 21일 소행성 때문에 세상이 멸망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 영화에서 사람들은 종말을 앞두고 평소라면 하지 않을 행동들을 서슴없이 저지르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여기에는 남들과는 다른 선택을 하는 주인공 도지의 이야기가 있다.

스토리

영화의 스토리는 이렇다. 어느 날 지구를 향해서 너비가 113km인 소행성 마틸다가 다가온다. 마틸다를 막으려는 시도는 실패하고, 지구는 3주 후에 소행성과 충돌하게 된다. 정차한 차에서 라디오로 주인공 도지와 함께 소식을 듣던 아내는 갑자기 어디론가 달려가 버린다. 지구 멸망 소식을 접한 사람들의 행동은 급변하기 시작한다. 뉴스 리포터는 방송에 대고 욕설을 하고, 사람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데로 눈치 보지 않고 행동하기 시작한다. 술이나 불법약물 같은 금지하던 것들을 하기도 한다. 그런 혼란 중에도 도지는 평소처럼 생활하고 있다. 그리고 평소처럼 보험회사로 출근하지만 회사도 질서가 무너진 상태다. 직원들은 말없이 퇴사를 해 버리고, 투신을 하는 직원도 있다. 도지도 이제 무언가 해야 할 시간이 됐다. 아내가 떠나 버린 집에서 우울해하는 도지를 이웃인 페니가 찾아온다. 수면과다증으로 비행기를 놓치고 가족들에게 가지 못해서 슬퍼하는 페니를 도지가 위로해 준다. 페니를 집에 데려다주면서 잘못 배달된 자신의 우편물을 받게 되고 아내의 불륜 사실도 알게 된다. 충격을 받은 도지는 자살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우편물 속에서 이루지 못한 첫사랑 올리비아의 편지를 보게 된다. 시간이 지나고 심해지는 폭동을 피해서 집을 떠나게 된 도지와 페니는, 페니의 가족을 찾아서 함께 떠나게 된다. 둘은 가는 길에 만난 6개월 시한부 생명인 남자가 자살하는 것을 보게 된다. 광란의 파티가 벌어지는 식당도 들리게 된다. 그리고 과속운전으로 유치장에 갇히면서 서로에 대해 얘기할 시간을 갖게 된다. 차를 구하러 찾아간 페니의 친구집에서 친구는 방공호를 지으며 대비하고 있었다. 도지는 페니와 함께 올리바아의 집을 찾아 가지만 만나지 못한다. 그리고 그 집에 잠시 머물면서 도지는 곁에 있는 페니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어떤 해변에서 만난 사람들은 사랑하는 가족과 평화롭게 마지막을 기다리고 있었다. 둘은 그 사람들 속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다. 다시 길을 떠난 도지는 25년간 소식을 끊고 지낸 아버지를 찾아가 화해를 한다. 그리고 수면과다증으로 잠이 든 페니를 아버지의 비행기 편으로 그녀의 가족에게 보낸다. 뉴스에서는 충돌이 16시간 26분으로 줄었다는 소식이 나온다. 이제 마지막을 맞이할 시간이 된다. 그리고 차분하게 종말을 준비하고 있는 도지를 페니가 찾아온다. 그리고 그렇게 둘은 서로를 바라보며 함께 종말을 맞이하게 된다.

작중 인물

작중 인물 도지는 차분하고 정확하고 기준을 지키는 사람으로 보인다. 다른 사람들이 탈선을 하고 극단으로 치우치는 중에도 자기가 해야 할 일을 변함없이 하는 모범시민 스타일로 보인다. 아내가 불륜을 저지른 것을 알고 자살을 선택할 정도로 나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이웃인 페니를 위해 함께 길을 나설 정도로 인간적인 모습도 있다. 도지 역은 코미디언 겸 배우인 스티브 카렐 본명 스티브 존 카렐이 연기했다. 1962년 8월 16일 생이다. 스티브 카렐은 데일리 쇼로 알려졌고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에서 짐 캐리의 호적수 앵커를 연기했다. 시트콤 오피스로 골든글로브 최고의 텔레비전 코미디 배우상을 수상했다. 40살까지 못해본 남자, 에반 올마이티, 겟 스마트, 슈퍼배드, 슈퍼배드 2, 슈퍼배드 3 미니언즈 등에 출연했다. 실화 드라마 영화인 빅쇼트에서는 크리스천 베일, 라이언 고슬링, 브래드 피트와 함께 출연해 자신의 코미디 배우 능력을 보여주었다. 도지와 함께 동행한 페니는 수면과다증으로 삶이 순탄하지 않지만 밝고 순수한 모습을 보여준다. 페니 역은 키이라 나이틀리가 맡았다. 본명은 키이라 크리스티나 나이틀리로 1985년 3월 26일 생이다. >어머니는 극작가이고 아버지는 배우이다. 그런 부모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광고 등에 출연을 했다. 스타워즈에서 파드메 아미달라 여왕 역할로 위장했던 시녀로 나왔었다. 러브액츄얼리, 오만과 편견, 비긴 어게인, 이미테이션 게임, 캐러비안의 해적, 안나 카레니나 등에 출연했다.

감상 소감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이 끝나 버린다면 어떨까? 영화에서 도지는 지구와 소행성의 충돌로 그런 일을 겪게 된다. 영화처럼 극단적인 전 세계적 재앙이 아니더라도 지진이나 해일처럼 거대한 규모의 자연재해는 종종 뉴스를 통해서 보게 된다. 그리고 더 작게는 교통사고와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갑작스러운 사고도 있다. 이런 크고 작은 막거나 예측할 수 없는 뜻밖의 일들로 인해서 적어도 나의 세상은 끝나게 될 수 있다. 사실 의식하지 않을 뿐 매일, 매 순간 죽음이 우리의 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영화처럼 과격한 대응을 하지는 않겠지만, 소중한 매 순간을 어떻게 살 것인지 한 번쯤은 생각해 둘 필요가 있다고 본다. 나에게 무엇이, 왜 소중한지, 그리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인지를 진지하게 고려해 두는 것이다. 그리고 고려한 것들을 매일의 생활에 적용해 본다면 갑작스러운 일을 겪게 될 때 적어도 후회는 덜 할 것 같다. 도지는 아내와의 당황스러운 이별로 허무함을 느끼다가 자신의 곁을 지켜준 진정으로 소중한 사람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 사람과 마지막을 함께 하는 선택을 한다. 3주 후에 나의 세상이 끝나게 되는 것을 알게 된다면, 나는 지금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잠시 시간을 내어서 생각해 보자. 이상 개인적인 감상 소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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