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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캐스트어웨이’의 줄거리와 배우 평, 주제

by 리치그라민 2023. 2. 2.

소개글

>페덱스 직원인 '척 놀랜드'의 무인도 조난을 소재로 한 영화로 '톰 행크스'가 주연을 했다, '척'은 연인과의 행복한 결혼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출장을 떠났다가 타고 가던 비행기가 추락해서 어떤 무인도에 조난당하게 된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수년간을 버티어 내고 드디어 구조되어 돌아가게 되는 내용이다. 그가 어떻게 생존해서 무사히 돌아갔는지 함께 감상해 보자.

줄거리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다. 1994년 크리스마스이브에 페덱스 현장 관리 직원 '척 놀랜드'는 러시아 지사 출장에서 돌아와 약혼녀 '켈리'와 함께 있다가 긴급 호출을 받는다. 페덱스 화물기 앞에서 '켈리'는 자신의 사진이 들어있는 할아버지의 회중시계를 척에게 선물로 건넨다. '척'은 청혼과 함께 새해전야에 보기로 약속하고 출장을 떠난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화물기는 폭풍과 화물칸에서 발생한 폭발로 추락하고 '척'은 구명보트를 붙잡아 간신히 어떤 섬에 오르게 되어 기절한다. 정신을 차린 '척'은 쓰러진 사람을 발견하고 달려가지만 이미 사망해 있다. 죽은 사람에게서 신발과 손전등을 얻고, 묻어준다. 며칠 뒤 한밤중에 빛을 보고 손전등을 비추면서 소리를 질러 보지만 소용이 없다. 구명보트와 노로 섬을 벗어나려고 해 보지만 파도를 이기지 못하고 산호초에 부딪혀 부상만 당한다. 산호에 부딪힌 구명보트는 터진 채 발견된다. 폭풍우가 몰아치고 동굴로 대피했다가 깜빡 잠이 드는 바람에 손전등 배터리 마저 수명을 다한다. 생존을 위해서 추락한 화물기에서 떨어진 소포를 뜯게 된다. 소포에서 나온 피겨스케이트 신발, >배구공, 망사드레스, 비디오테이프를 생존을 위한 도구가 된다. 그 와중에도 소포 하나를 뜯지 않고 남겨 둔다. 척은 페덱스 직원으로서 끝내야 할 임무 즉, 돌아가야 할 목적이 생겼다. 생존을 위한 척의 활동은 이렇다. 망사드레스 그물과 스케이트날로 깎은 작살로 물고기를 잡고, 나무막대를 이용해서 불을 피운다. 익숙하지 않은 날생선 먹기로 고생하고, 불 피우기에 실패하면서 손을 크게 다친다. 화가 나서 던진 배구공을 다시 찾아오는데 거기에 상처에서 묻은 손바닥 모양의 핏자국을 보고 사람 얼굴을 그려 윌슨이라고 부른다. 다시 시도한 불피우기에 성공하면서 점차 무인도 생활에 적응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4년이 지났을 때, 척은 다 해진 옷을 입고 덥수룩하게 자란 머리와 수염의 모습이 되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그러다 간이 철제로 된 화장실 벽체 일부가 해안가에 떠 내려오게 된다. '척'은 그것을 이용해 섬을 탈출해 보기로 하고 뗏목을 만들기 시작한다. 이번에는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 풍향까지 계산해 가면서 준비를 한다. 준비가 끝나고 그동안 뜯지 않고 보관한 소포와 '켈리'에게 받은 시계를 챙겨 배구공 윌과 함께 출발을 한다. 이번에는 화장실 벽체를 돛처럼 이용해서 파도를 넘는 데 성공하면서 드디어 섬을 탈출하게 된다. 섬을 떠나 망망대해에는 유일한 친구 윌과 척 둘 뿐이다. 어느 날은 폭풍우를 만나 화장실 벽이 날아가 버리고 뗏목은 일부가 부서지게 된다. 그리고 윌슨까지 잃어버리게 된다. 잃어버린 윌슨을 다시 보게 되었을 때 척은 너무 지쳐서 윌슨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며 포기하게 된다. 그렇게 힘 없이 뗏목과 함께 표류하다 드디어 지나가던 대형 화물선에 의해 구조된다. 어렵게 기적적으로 생환하게 되지만 척의 생존의 목적이었던 '켈리'는 이미 다른 사람의 아이 엄마가 되어 있다. 그렇게 살아야 할 이유를 잃어버린 '척'은 또 다른 이유인 전해주지 못 한 소포를 전달하기 위해서 길을 떠나고 운명처럼 소포의 주인을 보게 된다

배우 평

이 영화에서 단연 돋보이는 등장인물은 척을 연기한 '톰 행크스'이다. 영화 대부분의 내용이 '척'의 조난을 다루고 있기도 하지만, 그의 연기력이 그만큼 훌륭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후덕한 인상의 아저씨 같은 모습이지만 초기 영화들에서는 상당한 동안으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톰 행크스'는 1956년 7월 9일생으로 그의 배우 평은 연기력만큼이나 훌륭한 인성으로 유명하다. 1980년에 어둠의 방랑자라는 호러 영화로 데뷔했지만, 다수의 로맨틱 코미디가 잘 어울리는 훈훈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출연한 작품들은 잘 알려진 포레스트 검프,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라이언 일병 구하기, 아폴로 13 외에도 다수의 드라마와 전쟁물, SF에 애니메이션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필라델피아와 포레스트 검프로 제6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제6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연이어 받았다. 캐스트 어웨이는 제5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는 이 영화로는 제13회 시키고 비평가 협회상 남우주연상, 제65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 남우주연상, 제5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배우 외에도 댓 씽 유 두, 로맨틱 크라운을 감독했고, 맘마미아 1, 2편을 기획 제작한 후 제작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주제

우리는 가끔 질문한다. 나는 왜 살아가는 걸까? 소명, 꿈 등 사람마다 각각의 이유가 있겠지만, 사랑하는 사람만큼 강력한 이유는 많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이 영화의 주제이기도 하다. 이유가 없어도 살아갈 수 있겠지만, 척처럼 극단적이고 절망적인 상황상 처했을 때 이것 만큼 힘을 주는 것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 세상과 연결해 주는 마지막 끈인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환자들이 너무 쉽게 사망하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다. 이 영화에서 '척'은 약혼녀 '켈리'를 만날 희망과 페덱스 직원으로 전해야 할 소포, 곁에 있는 친구 윌을 통해서 살아가고 버텨야 할 힘을 얻었다. 그리고 돌아와 다시 찾은 '켈리'가 이미 어떤 사람의 아내가 되어 돌아올 수 없게 되었을 때 절망하지만, 다시 운명처럼 소포의 주인을 만나면서 어쩌면 또 다른 삶의 이유를 찾을 것 같은 장면을 볼 수 있다. 영화와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FedEx가 캐스트어웨이를 소재로 한 광고를 찍었는데, 광고 속 척이 조난시 뜯지 않고 가지고 있던 소포를 고객에게 전해 주는 상황을 내용이다. 이때 고객에게 소포 속 내용물에 대한 질문을 하던 척이 'GPS 위성전화기'라는 말을 들으며 얼빠진 표정을 짓는다. 실제 척의 상황이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섬에서 그 소포를 뜯었다면 척의 조난기는 전혀 다른 결말을 보였을 텐데, 삶은 정말 아이러니한 일들의 연속인 것 같다. 그래도 살아 보자 어떤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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