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인도에서 7600km 이상 떨어져 있는 호주로 입양을 가게 된 사루는 성인이 되어 자신의 친어머니와 형을 찾게 된다. 고향에 대해서는 '가네스탈리' 외에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이 없다. 단지 어릴 적 뛰어놀며 몸으로 기억하고 있는 기억들 뿐이다. 과연 사루는 자신의 고향을 찾을 수 있을까?
내용 요약
영화의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다. 두 사내아이들이 달리는 기차에 올라타서 석탄을 훔치고 있다. 아이들은 형 구뚜와 5살짜리 동생 사루다. 아이들은 훔친 석탄을 우유와 바꿔 집으로 돌아온다. 아이들이 어떻게 우유를 구해왔는지 짐작하지만 넉넉하지 않은 형편으로 저녁에도 일을 나가야 하는 엄마는 더 묻지 못한다. 엄마는 아이들에게 막내 '셰킬라'를 맡겨둔 채 일을 나간다. 사루가 때를 일을 하러 가는 형을 따라나섰다가 잠이 든다. 형은 잠이 든 사루를 기차역 한편에서 기다리게 하고 일을 간다. 얼마 후에 잠이 깬 사루가 멈춰있는 기차에 올라서 형을 기다리다가 잠이 든다. 사루가 다시 깨었을 때 기차는 어디론가 달리고 있어다. 역에 정차하자 사루가 달려 나가 '가네스탈리'를 외치며 도움을 구하지만 아무 도움도 받지 못한다. 밤이 되고 노숙하는 아이들 사이에 섞여서 잠이 들게 된다. 갑자기 나타나 아이들을 잡아가는 어른들을 피해 달아난 사루는 정처 없이 떠돌게 된다. 어떤 여자가 사루를 친절하게 대해주고 엄마를 찾아주겠다며 자기 집으로 데려간다. 사루는 여자가 자기를 엄마가 아닌 누군가에게 보내려는 것을 듣고 그곳에서 다시 달아나게 된다. 사루는 다시 길거리 생활을 하다가 어떤 청년의 도움으로 보호소에 보내지게 된다. 신문 광고를 내 봐도 가족을 찾지 못한 사루는 호주로 입양되게 된다. 호주에서 사루는 양부모 수와 존을 만나게 된다. 양부모는 1년 후에 사루보다 형인 '만토쉬'를 입양한다. 형 '만토쉬'는 정신장애로 가족을 힘들게 한다. 20년이 지나고 잘 자란 성인이 된 사루는 멜버른에서 대학원 생활을 하게 된다. 사루에게도 여자친구도 생기고 인도 출신 친구들과도 어울리게 된다. 친구들과 함께하던 사루가 어릴 적 보았던 눈에 익은 과자를 보며 형과의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사루는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하게 되고 친구들은 사루가 고향을 찾는데 도움이 될 법한 이야기들을 해준다. 사루는 친구들이 말한 구글어스를 이용해서 고향을 찾는 일에 빠져들기 시작한다. 고향의 형과 어머니가 자신을 계속 찾고 있을 생각으로 사루는 괴로워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가족을 찾는 것을 알게 되면 괴로워할까 봐 걱정한다. 양어머니 수를 걱정시키기 싫은 사루는 양부모와도 거리를 두게 된다. 사루는 자신 때문에 힘들어하는 수와 대화를 하다가 형과 자신을 입양한 이유가 불임 때문이 아닌 것을 알게 된다. 양부모는 사루와 '만토쉬'처럼 힘든 아이들에게 살아갈 기회를 주려고 했던 것이다. 어머니와 대화를 나눈 후에 자신의 행동에 회의를 느끼던 사루는 무심히 지도를 넘겨 보다가 기적처럼 고향 '가네샤 탈라이'를 발견하게 된다. 양부모의 응원을 받으며 고향으로 향한 사루는 마침내 기적처럼 기적처럼 자신을 기다리며 고향을 떠나지 않은 친어머니와 동생을 만나게 된다.
출연 배우
사루의 양어머니 수 역으로 출연한 배우는 니콜 키드먼이다. 본명은 니콜 메리 키드먼으로 1967년 6월 20일생이다. 이 영화에서는 사랑이 넘치고 희생적인 어머니의 모습을 잘 보여주었다. 이런 드라만뿐만 아니라 호러, 코미디, 뮤지컬 같은 다양한 장르를 모두 소화하는 연기력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에미상과 골든글로브상을 여러 번 수상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1983년에 영화로 연기를 시작하고, TV, 영화 등을 통해서 명성을 쌓은 후에 폭풍의 질주로 할리우드에 데뷔했다. 이후에 배트맨 포에버의 심리학 박사, 피스메이커, 물랑루주의 여주인공, 황금나침반, 아쿠아맨의 아틀라나 등에 출연했다. 성장한 사루는 배우 데브 파텔이 연기했다. 1990년 4월 23일 생이다.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에서 거액의 상금이 걸린 퀴즈쇼에 최종 라운드까지 올라가는 빈민가 출신의 고아을 연기했다. 이 밖에도 라스트 에어벤더, 채피, 호텔 뭄바이 등에 출연했다, 인도계 영국 이민 2세대로 비중 있는 인도인 역할을 주로 하고 있다.
기적 같은 실화
어릴 때 입양 된 아이가 다 자란 후에 자신의 부모를 찾은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영화처럼 7600km 이상 되는 먼 거리에서 정확한 정보도 없이 달랑 위성지도 만으로 찾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말 그대로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을 보는 것 만 같다. 현실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 마치 구글어스 홍보용 광고 같은 사루의 이야기는 기적 같은 실화이다. 부모를 찾은 과정도 놀랍지만, 양부모의 사연도 감동을 준다. 사루를 길러 준 수와 존은 다른 양부모들처럼 불임으로 입양을 한 게 아니다. 두 사람은 자신들의 아이를 낳는 대신에 사루처럼 부모와 가족을 잃고 힘들게 된 아이들에게 살아갈 기회를 주고 싶어서 입양을 했다. 자녀를 낳아 기르고 싶은 부모로서의 본능을 거스르는 희생이고 한 없이 큰 사랑이었다. 이런 양부모와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돌아올 아들을 기다려 준 친어머니의 사랑이 사루의 기적을 이뤄냈다. 이런 감동적인 일들은 우리 가까이에도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우리를 위해 희생하신 어머니와 아버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그런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제 한 몸 가누지 못하는 조그마한 아기로 태어난 우리들을 성인이 되고 또 누군가의 부모가 되도록 키워내는 기적의 주인공이다. 기적의 주인공들에게 박수를 보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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