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쇼생크 탈출은 억울한 옥살이를 하던 주인공이 자신을 처한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마침내는 자유를 얻게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같이 수감 중인 대다수의 죄수들은 교도소 생활에 적응해서 익숙해지고 의지해 버리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런 주변과 주인공의 모습이 무척 대조적이어서 인상적이었다.
요약한 스토리
영화의 요약한 스토리는 이렇다. 잘 나가던 은행 부지점장 앤디 듀프레인은 아내와 그 정부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종신형을 받아 쇼생크 교도소에 수감된다. 그곳에서 그는 죄수와 간수들로부터 밖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일들을 겪게 된다. 처음 몇 년간은 반복되는 폭행과 성폭행에 시달린다. 그런 중에도 교도소 내에 외부 물건을 밀반입해 제공하는 레드와 친해지며 교도소 생활에 적응해 나간다. 그러다 반전이 찾아오는데 교도소 내 노역에 자원한 듀프레인과 레드 무리가 교도소 지붕에 방수작업을 하게 되었을 때이다. 형에게 큰 금액의 유산을 받게 된 간수장이 세금 문제로 고민하는 얘기를 듣고 있던 앤디가 다가가서 제안을 한다. 합법적으로 세금을 면제받게 도와줄 테니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 맥주를 제공해 달라는 조건이었다. 합법적으로 세금을 감면하는 방법을 알려 주고 세무서류까지 깔끔하게 처리해 준다. 이를 계기로 교도소 내 간수들은 물론 인근 교도소의 간수들의 세무 컨설팅을 해주게 되고, 끝내는 교도소장의 회계처리를 전담하게 된다. 교도소 내 도서를 관리하는 곳에 배치되어 있던 앤디는 주 정부에 끈질기게 도서관 기금을 요청하는 편지를 쓰기 시작하는데, 마침내 6년 만에 도서와 기금을 얻게 되어 교도소 도서관을 열게 된다. 이때 도서관에서 검정고시에 합격하도록 도움을 주었던 신참인 토미로부터 듀프레인의 무죄를 입증할 증언을 얻게 되지만 소장의 계략으로 토미는 억울한 죽음을 맞고 앤디는 석방의 기회를 잃는다. 이때 잠시 의지를 잃어버렸던 듀프레인은 취미용 돌조각 망치를 이용해서 무려 19년간 교도소 벽을 뚫는 작업을 한다. 그리고 천둥번개가 치던 어느 밤에 뚫린 구멍을 이용해서 자신을 가두고 있던 쇼생크감옥을 탈출하게 된다. 그러면서 치밀하게 준비한 앤디는 교도소장의 부정한 돈을 모두 빼돌리고 신문사에 비리를 폭로해서 통쾌한 복수를 하기도 한다.
배역 캐릭터
결백을 주장하는 듀프레인의 배역 캐릭터는, 자유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구속된 속에서도 남들과 다른 모습을 보인다. 동료들이 맥주를 마시도록 기회를 주고 본인은 그 모습을 보며 자유를 만끽한다. 6년간 포기하지 않고 기금을 요청해서 도서관을 만들어 낸다. 도서관 기금과 함께 도착한 레코드판으로 전 교도소 내에 너무 아름다워 가슴이 저리는 노래를 들려주는 무모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이때 모두는 순간이지만 자유를 느끼는 경험을 한다. 그 일로 독방에 갇혔다 나온 후에 자신을 반겨주는 레드 무리에게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희망을 잊어버리지 말라고 말한다. 그리고 마침내 불가능할 것 같은 쇼생크를 탈출해서 자유를 얻는다. 살인죄 유죄를 인정하는 유일한 죄수인 레드는 가석방 심사에서 매번 떨어진다. 마침내 가석방을 허락받고 도착한 숙소는 자살한 브룩수가 머물던 곳이었다. 처음에는 브룩스와 비슷한 반응을 보였지만 레드는 다른 선택을 한다. 듀프레인이 탈옥 전에 남겼던 말을 떠올리고 찾아갔던 곳에서 듀프레인과 함께 자유를 누리는 모습을 보여 준다. 브룩스는 너무 오래 교도소 생활에 길들여진 나머지 출소가 두렵다. 오히려 죄를 짓고 교도소에 남고자 하는 모습을 보인다. 출소해서 자유를 얻고도 익숙했던 교도소를 그리워하던 그는 마침내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주제 자유와 희망
쇼생크탈출은 자유가 극단적으로 제약받는 교도소라는 장소에 갇혀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의지를 관철시켜 마침내 탈출을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소제로 다룬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자유와 희망에 대한 주제를 생각해 보게 된다. 주인공은 갑작스럽고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폭력, 불공정, 불법이 자행되는 교도소에 수감되어 자유를 잃는다. 담을 경계로 안과 밖으로 구분되는 공간은 자의적이든 아니든 자유를 잃은 사람들의 처지를 극단적으로 보여준다. 이 배경은 동일하진 않겠지만 누구라도 처해있을지 모를 상황을 떠올리게 된다. 그게 나라면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주인공은 그 상황에서도 기회를 찾고 마침내 자유를 갖게 된다. 주인공의 친구 레드가 말했다. 교도소에 들어오면 '누군가는 분노하지만 다른 누군가는 익숙해지거나 의지하기도 한다'고 말이다. 한 번쯤은 각자가 자기만의 쇼생크를 어떻게 대할 것인지 생각해봤으면 한다. 그리고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의지를 되살려 자신만의 자유를 얻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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