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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타임'의 전체 줄거리와 배우 배경, 비유

by 리치그라민 2023. 1. 31.

소개글

이번에 소개할 영화는 인타임이다. 시간이 돈인 세상에서 주인공 윌은 하루 벌어 하루를 살기에도 빠듯한 일반인으로 살다가 우연히 얻게 된 100년의 시간 덕분에 걱정 없이 사는 부자들의 세상을 모두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그 세상의 시스템이 일반인들을 착취해서 유지되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아서 행동하게 된다.

전체 줄거리

영화의 전체 줄거리는 이렇다. 미래의 세계는 모든 인간들이 팔에 심어진 열세 자리로 표시되는 카운트 바디 시계를 가지고 있다. 그 시계는 25세가 되면 1년의 시간이 표시되며 작동하는데 외모는 더 이상 늙지 않지만 시계의 시간이 모두 줄어들어 0이 되면 즉시 죽게 된다. 내장된 시계의 시간은 필요한 모든 것의 지불수단인데 버스비 커피-4분 스포츠카-59년 등의 가격을 가지고 있다. 부자들은 넘치는 시간을 가지고 있어 영생에 가까운 삶을 누리고 있지만, 일반인들은 빠듯한 시간을 가지고 살아간다. 하루를 노동한 대가는 하루 버티기도 힘들 정도로 적은 시간이 주어지는 불공정한 시스템을 가진 세상이다. 주인공 윌 살라스는 매일 아침 팔에 있는 시계의 남은 시간을 보며 가슴 졸이는 하루를 시작한다. 연일 느끼는 생명의 위협 속에서 시간을 벌기 위해 가진 시간을 소비하고 주어지는 시간은 적다. 가지고 있는 시간을 걸고 내기를 하는 도박에 소질이 있는 윌은, 어느 날 친구와 있던 바에서 100년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 헨리 헤밀턴이라는 사람을 만난다. 윌이 시간 약탈자들 에게서 그를 구해주자 헤밀턴은 자고 있는 윌에게 100년의 시간과 함께 '내 시간을 헛되게 쓰지 말라'는 말을 남겨 주고 떠난다.그리고 자신의 삶에 허무함을 느끼면 스스로 죽음을 택한다. 어머니의 생일에 일을 마치고 돌아오던 어머니는 가진 시간이 모자라서 버스를 타지 못하고 아들을 만나기 위해 달린다. 간신히 찾은 어머니에게 주인공이 시간을 넘겨주려고 했지만 끝내 어머니의 시계는 0이 되었고 아들의 품에서 죽음을 맞는다. 지난밤 헨리에게 매일 오르는 물가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그 이익으로 부자들은 더 부자가 되는 시스템의 비밀에 대해서 들었던 윌은 움직이게 된다. 윌은 부자들이 가져간 모든 것을 되찾기 위해 넘치는 시간을 가지고 영생에 가까운 삶을 누리는 부자들의 도시 '뉴그리치'로 숨어든다. 자살한 헤밀턴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윌은 살인 누명을 쓰고 타임키퍼들에게 쫓기게 되고 와이스 금융사 회장 딸 실비아를 인질로 삼고 도망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실비아는 윌의 은행털이 동조자가 되어 탈취한 시간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며 아버지 와이스의 은행들을 함께 털게 된다. 결국엔 와이스 회장의 백만 시간까지 훔쳐서 와이스의 시스템은 붕괴되어 버리는 줄거리이다.

배우 이력

배우들 중에서 주인공인 윌과 실비아, 타임키퍼 리안이 눈에 띈다. 배우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바짝 깎은 머리에 굳은 표정으로 윌 살라스를 연기했다. 그는 싱어송라이터로 유명한데 소셜네트워크 등 여러 영화들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며 배우를 겸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 영화에서는 항상 시간에 쫓기기 일반인의 모습을 연기해 준다. 그래서 뛰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익숙하게 뛰는 모습이 잘 어울린다. 배우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부자들의 세상 밖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행동하는 회장 딸 실비아 웨이스를 연기한다. 맘마미아 외에 다른 영화들에서도 청순하고 깜찍한 역할을 많이 했다. 단발머리와 커다란 눈, 표정으로 당당하고 구김 없지만 일반인들의 세상을 모르는 부잣집 여성의 모습을 잘 연기해 준다. 덩케르크에서 보여 준 모습과 달리 배우 킬리언 머피는 각진 얼굴 감정 없는 표정과 사무적인 태도로 타임키퍼 리온을 연기한다. 감정을 배제한 듯한 행동, 일반인 출신으로 회장의 은밀한 제안도 거부해 버리는 타협을 모르는 철저한 모습을 보여준다. 시스템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그이지만 시간이 없어서 죽게 되는 허무한 표정 연기를 잊을 수 없다.

비유

이 영화는 팔에 삽입된 시계와 수명이라는 극단적인 장치를 통해서 세상의 시스템에 문제가 있음을 피부에 와닿게 느끼게 한다. 그렇게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해서 생각해 볼 것을 요구하는 비유처럼 보인다. 영화 속에서 세상은 매우 불공정하고 비정하게 돌아간다. 그런데 이 모습이 낯설지 않게 생각된다. 지금 우리 사는 세상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다수의 일반인들을 희생시켜서 소수의 부자들을 유지시키는 세상 말이다. 타인의 불행을 대가로 자신의 삶을 유지하는 게 과연 옳은 걸까? 그렇게 해서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부자들은 행복할까? 등장인물 중 100년의 시간을 가지고 있던 헨리 헤밀턴은 105년을 살았지만 결국 허무함을 느끼고 시간을 헛되게 보내다가 스스로 생을 끊는다. 또한 파티에서 윌과 얘기하던 실비아도 영원히 살 수 있지만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며 삶을 지루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 윌은 헤밀턴이 남긴 '내 시간을 헛되게 쓰지 말라'는 말을 지키기라도 하는 것처럼, 시스템을 붕괴시키면서 시간을 사람들에게 나주어 주는 의적 활동을 한다. 이런 모습 중에 행복해 보이는 모습도 보게 된다. 일반인이면서 부자들의 시스템을 지키는 존재들도 등장한다. 그들은 타임키퍼들로 일반인과 부자들의 세상을 유지시켜 주는 시스템을 위협으로부터 지키는 역할을 한다. 윌을 추적하다 총상을 입고 쓰러진 한 타임키퍼가 윌이 나눠준 시간으로 동료들이 올 때까지 살아남는 씬이 있다. 스스로는 중간자인 것처럼 굴지만 사실은 그 또한 시스템의 피해자임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장면이다. 세상에는 이 인물들처럼 세 가지 그룹의 사람들이 있다. 나는 어디에 속해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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